The Economist(영>한) 2012. 1. 19.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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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시험

한 방 사회

한국을 번영시킨 체계가 무너지기 시작하고 있다.

2011 12 17 / 서울 / 출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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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10일 한국은 조용해졌다. 항공기는 지상에 묶였다. 사무실은 늦게 열렸다. 직장인은 출근길을 비워줬다. 경찰은 대기하면서 그 날 대입 시험을 치를 학생들의 비상 상황을 처리했다.

이 나라는 매년 이 시험일이 되면 움직임을 멈춘다. 이 날이 한국인 대부분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 학생들이 치르는 객관식 시험지 한 벌은 그들의 미래를 결정한다. 점수를 잘 받는 학생들은 한국 최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 이 대학들은 전통적으로 고위직 공무원이나 재벌 (거대) 기업의 잘 나가는 사무직 같은 평생 직업을 보장해왔다. 점수가 낮은 학생들은 더 안 좋은 대학에 입학하거나 아예 대학을 못 갈 것이다. 그러면 이들은 덜 알려진 회사에 입사해야만 할 것이고, 이직이 힘들어서 여생을 그 회사에 틀어박혀 있을 지도 모른다. 몇 개의 오답에 색칠하는 것이 곧 한국 상류 사회로부터의 영원한 차단을 의미할 수 있다.

시험 하나에 그렇게 크게 의존하는 것이 한국에 몇 가지 이점이 되기는 한다. 효율성이 있다. , 한 벌의 시험지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청소년을 알아내서 사회의 빠른 흐름 속에 내놓는다. 성과중심적이다. 다시 말해서 가난하지만 영리한 한국인들이 아주 아주 열심히 공부하면 최상위층으로 올라갈 수 있다. 이 시험의 중요성 때문에 아이들은 수업에 집중하고 부모는 숙제하라고 잔소리할 수 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한국의 교육 성과는 전 세계의 부러움의 대상이 된다. 한국은 경제 협력 개발 기구 (OECD)가 운영하는 등급평가 체계에서 꽤 앞서있는 국가이다. 2009년에는 상하이와 싱가포르, 홍콩 뒤를 잇는 4위였지만 1~3위는 국가 규모가 아니라 도시들이다.

한국의 잘 교육받고 근면한 인구는 국가 경제 기적의 원동력이 되어왔다. 한국은 1960년 이후 맨땅에서 광대역 인터넷 국가로 부상했다. 작년에는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6.2% 성장했다. 지식 경제 시대에 교육은 경제의 숙명이다. 따라서 교육 체제는 광범위한 긍정적 결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이 체제는 또한 거대한 비용을 치르고 있다. 우선, 고등학교가 지옥이다. 시험 두 달 전에 만난 일반적 학생인 김민성 군은 말수가 적고 낯을 가렸다. 기쁨이란 기쁨이 그에게서 빠져 나와 사실만 남은 듯 보였다. 그의 수업은 아침 7부터 오후 4시까지 계속되었고, 그 후에는 곧장 도서관으로 가서 자정까지 있었다. 김 군은 일주일에 7일을 공부했다. “익숙해져야 해요.” 그가 중얼거렸다

그의 부모는 민성군 인생의 많은 시간을 교육에 대해 걱정하며 보냈다. 교사인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시간 관리법을 가르쳤다. , 계획을 세워서 지키고 책상에서 지쳐 잠들지 말고 최대한 많이 복습할 것. 그의 어머니는 계속맛있는 음식”을 채우면서더 공부하되 너무 많이 하지는 말 것”을 요구했다.

민성 군은 특별히 대학에 가고 싶지는 않지만 그렇게 해야 한다는사회적 압박”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는 스포츠 스타 스카우터라는 직업을 꿈꾸는데 이 직업에는 확실히 대학 학위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마지못해 인정한다. 한국에서는학위 없이는 [어떤] 직업[] 구할 수가 없어요.”

민성 군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친구들과 축구하는 점심 시간이었다. 그의 학교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점심 시간 종이 치면 매점으로 달려가서 늑대처럼 서둘러서 국수를 먹어 치운다. 빨리 먹을수록 매일 값진 자유 시간이 더 많아질 것이다

증권 중개사인 CLSA의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한국 부모는 100%가 자녀의 대학 진학을 원한다. 그런 기대는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설문에서는 한국 중•고등학교 학생 중 1/5이 자살 유혹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2009년에는 202명이 비극적이게도 실제로 자살했다. 한국 젊은이들의 자살률은 높다. 15-24 100,000명 당 15명인데, 이에 비해 미국은 10명이고, 중국은 7, 영국은 5명이다. 민성 군의 누나인 김지은 씨는 몇 년 전 시험을 치렀고, 당시를 회상하며 말한다. “이민을 생각했어요. 교육 체제가 너무 싫어서요.”

점점 더 많은 학생이 대학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에 고등 교육으로 인한 혜택은 줄어들고 있다. 한국의 모든 부모가 자녀의 대학 진학을 원하기 때문에 대부분이 진학한다. 25-34세 한국인 중 놀랍게도 63%가 대학 졸업자이며, 이 수치는 OECD에서 최고치이다. 1995년 이후, 학위를 위해 대학에 진학하는 한국인 비율이 30%라는 엄청난 증가추이로 2009년에는 71%에 이르렀다.

대단한 것 같지만, 한국의 청년들 중 그렇게 높은 비율이 취업요건에 반하여 학위를 추구한 혜택을 실제로 얻을 것 같지는 않다. 8월에 있었던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학 졸업 후 네 달 간 대학 졸업자 40%가 직업을 구하지 못했다.

실업은 대부분의 가족이 겪는 큰 재정적 희생에 대해 좋지 않은 보답이다. 대학은 그 자체로도 비용이 많이 드는데 입학하기까지에도 그렇다. 부모들은 자녀가 대학 시험에 통과할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할 것이다. 많은 부모는 방과 후에 자녀를 학원이라는 사설 입시 기관에 보낸다. 서울에 있는 가구들은 사교육에 수입의 16%라는 엄청난 비용을 쓴다.

 

서울 아이들

한국의 경직된 사회 모델은 이 나라의 극단적인 인구 문제를 악화시킨다. 한국 여성은 국가가 미래에 필요로 할 노동력을 제공할 만큼 충분한 수에 이르는 아기를 어디에서도 갖지 않고있다.

한국 여성이 노동 인구에 대규모로 진입하기 시작한 이후 자녀를 갖는 데 대한 기회 비용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직장은 휴직을 원하는 여성들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다. 여성이 몇 년 동안 휴직하면 한국 기업에서는 서구 기업에 비해 이 여성의 복직 가능성이 훨씬 낮다. 그리고 기업이 자녀가 있는 직장 여성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이 여성은 가혹한 선택지를 맞이할 것이다. , 승진 기회를 버리든가 고정적으로오랜 시간을 일해야 한다.

유동적인 업무 시간이나 재택 근무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이 점이 일과 보육을 병행하기를 대단히 힘들게 한다. 특히 한국의 어머니들은 자녀를 다그쳐서 공부를 잘 하도록 하는데 대부분의 책임을 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자녀가 모든 중요한 시험을 통과하도록 양육하는 데 드는 직접적인 비용 또한 엄청나다. 한 아이를 매달 $1,000씩 드는 학원에 보내기란 충분히 힘든 일이다. 세 명의 학원비를 내는 건 살인이다. 부모는 교육적 무기 경쟁에 뛰어든다. 아이가 한 명만 있는 부모는 더 높은 비용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학원의 비용을 올린다. 이 점은 다른 부모가 아이를 더 적게 갖는 데 대해 심지어 추가적인 장려책으로 작용한다.

1960년 이후 한국의 출산율은 지구 상 어떤 곳보다도 빠르게 떨어져서 여성 한 명 당 자녀 6명에서 2009 1.15명이 되었다. 그것은 인구학적 붕괴에 이르는 길이다. 한국 여성 한 명이 한 명만 낳으면 각 세대는 그 전 세대의 절반이 될 것이다. 한국은 노령화되어 세계의 변방으로 축소될 것이다.

정부의 우려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공정한 사회”를 만들 필요성에 대해 말한다. 무엇보다 교육적 자질에 대한 태도 변화를 뜻한다. 그는 고용주들이 출신 대학 외의 기준으로 미래의 고용인을 평가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한다. 9월에 그는 정부가 비 대졸 출신에 대한 고용을 늘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교육적인 배경보다 장점이 더 많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그의 말이다.

 

변화를 위한 압력

이 대통령은 또한 한국 기업이 더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기를 촉구하고 있다. 몇 군데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예를 들면 9월 대우 조선은 고졸 출신 채용을 시작해서 이들을 교육할 기관을 세울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의 대기업을 운영하는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교육 배경이 전부였던 세대 출신이라 변화를 꺼릴 수 있다.

정부는 사교육비 때문에 잘 사는 아이들이 갖는 특혜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2008년 이후 지역 정부는 학원의 운영 시간과 가격을 제한할 수 있게 되었다. 학파라치라는 자율 탐정들은 몰래 카메라를 들고 학원에 가서 학원비가 너무 비싸거나 지역 허가 운영 시간을 지키지 않는 학원들을 잡는다. 학파라치는 규정을 어긴 교육 기관에 부과되는 벌금 중 일정 몫으로 보상받는다. 그러나 학원은 여전히 우후죽순처럼 많아진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거의 100,000개의 학원이 있다.

변화를 위한 마지막 동력은 한국의 젊은이들이다. 많은 젊은이들은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한 해묵은 규칙들이 그들을 행복하게 할 것인지 묻고 있다. 음악인 강정임 씨는 솔직하게 말한다. “한국에서 원하는 방식대로 사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녀가 회상하는 고등학교는 최악이었다. “우리는 암기 기계 같았어요. 전 거의 매일 책상에 엎드려 잤어요. 선생님은 제게 소리를 치거나 분필을 던졌죠.”

강 씨는 한국의 상위권 대학인 연세대에 들어가서 부모님을 자랑스럽게 했다. 하지만 그 곳에 들어가자 행동이 변했다. 급진파와 어울려 다니며 마르크스와 푸코를 읽었다. 현수막을 흔들고 최루 가스를 마시며 시위 행진을 계속하다가 체포될 뻔도 했다. “즐기는 편이었어요. 정말 중요한 것을 하고 있다고 느꼈죠.” 그녀의 말이다.

정임 씨는 기타를 배웠다. 많은현장 연구”를 포함해서 한국의 여성 록 음악인들에 대한 논문을 썼다. “현장 연구”란 콘서트에 가거나 멋진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었다. 좋아하는 그룹인 3호선 버터플라이의 보컬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정임 씨는 남성 친구와 밴드를 결성했다. 작은 공연장에서 공연을 몇 번 했지만 결국 친구가 언론사에 취직을 해서 더 이상 록 음악을 할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강 씨는 솔로로 나섰다. 작곡을 하고 공연을 하며흐름”이라는 무대 이름을 사용했다. 앨범 작업을 하고 클럽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임 씨의 부모님은 정확히 말해서 기뻐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정임 씨가 번듯한 직업을 찾아서 결혼하기를 바란다. 그들의 친구들이나 친척들은 이렇게 묻는다. “네 딸은 뭐하니?”, “왜 그렇게 살게 놔둬?”

강 씨는 음악인 활동으로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서 임시직을 하고 있다. 그녀는 많은 젊은이 중 한 명이다. 젊은이들 중 아르바이트를 하는 비율은 2000 8%에서 2010 23%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임시직으로 계약하는 25세 미만 직장인 비율은 없었는데 28%로 급증했다. 이런 현상은 부분적으로는 자금이 부족한 회사들이 평생 고용이라는 오랜 전통에서 물러서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30년 동안 같은 책상에 묶여 있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시장 조사 회사인 TNS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다른 나라 국민들에 비해 그들의 회사에 훨씬 더 크게 생계를 의지하고 있다. TNS의 국제 표준이 답한 3/4에 비해 한국인들은 절반만 자신의 회사를 일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한다. 48%만이 직장 생활에서 개인으로서 적당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수치는 집산주의 국가로 여겨지는 중국의 68% 직장인과 대비된다. 일본 직장인들만 불만이 더 크다.

이런 불만에도 불구하고 한국 직장인 중 79%는 여전히 1년간은 같은 회사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 TNS는 이런 태도가 진실한 충성심이라기 보다는 이직의 어려움을 반영한다고 가정한다. “어쩔 수 없는” 고용인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런 평균치는 물론 다양한 경우를 포함한다. 한국의 어느 잘 나가는 회사원들은 고용주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느끼며 그들이 새로운 시장을 정복하도록 장시간 열심히 근무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하지만 이런 내부 조직은 꽤 작다. 재벌은 노동력의 10%만 고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재벌이 인재를 구하는 경직성을 보여주는 명문 대학에서만 채용하고 그들 사회에서만 승진시키는 방식으로는 한국 여성 중에서는 최고의 인재를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시험 성적이 우수하지는 않은 영재들과 재능이 20대나 30대에 만개하는 뒤늦은 자기개발자들을 놓친다. 재벌은 또한 나이든 사람들이 아직 제공해줄 것이 많을 때 퇴직시켜버린다. (재벌은 나이 순으로 승진시키는 편이라 나이 든 직장인에게는 좋은 소리 같지만 그렇지 않다. 최상층에는 자리가 몇 개밖에 없어서 고위 관리자가 될 수 있는 나이에 이르면 승진하든 퇴직하든 둘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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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시험 성공을 기원하는 부모들

해외파의 전복적 사고

기존 경로로 최상층에 도달할 수 있는 똑똑한 한국인이 다른 길을 택하는 일은 여전히 드물다. 하지만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이런 변혁의 원동력 중 하나는 해외에서 유학한 한국인들이다. OECD에 따르면, 한국 대학생 중 13% 정도는 해외에서 공부하는데 이 수치는 선진국 중 가장 높다. 많은 유학생이 최근 몇 년 간 귀국했다. 그 이유는 적어도 자기 파괴적으로 어리석은 정책을 펴고 있는 미국 정부가 2001 9 11일 후에 유학생이 졸업 후 미국에서 취직하기를 훨씬 더 어렵게 해놓았기 때문만은 아니다. 듀크 대학교의 비벡 와드화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부분의 유학생이 취업 비자를 얻지 못할 것을 우려했다. 게다가 지원 절차가 길고 수치심을 주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은 아예 시도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미국의 손실은 한국(을 비롯한 인도와 중국)의 이익이다.

귀국한 유학생들은 보통 영리하고 국내에 있는 또래들보다 전통에 덜 얽매여 있다. 예를 들면, 리차드 최 씨는 아버지가 재벌 기업의 해외 지점 관리자였는데 홍콩에 있는 영국 학교를 다니고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에서 생명 의료 공학을 공부하며 미국의 신생 기업 문화를 익혔다.

한국에 돌아온 뒤 그는 고객이 가게의 제품을 친구들에게 추천하면 그 가게로부터 점포 점수를 받는 사업 모델을 기획했다. “이 파이가 맛있다고 생각하시면요,” 최 씨는 기자가 방금 사온 초콜렛 간식을 가리키며 말한다. “그리고 (최 씨 회사가 개발한 스마트 폰 앱인 스포카로) 그게 맛있다고 친구들에게 말하는 거에요. 친구들이 이 카페에 가서 돈을 쓰잖아요? 그러면 점포 점수를 얻게 되요.”

이 사업 모델이 효과를 볼 곳이 있다면 서울에서 가능할 것이라는 게 최 씨의 생각이다. 이 한국의 수도는 인구가 밀집해 있고 엄청나게 유기적이다. 여분의 돈이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스마트 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사업이 잘 안되더라도 그는 아마 좋은 직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둘러야 한다. 그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재벌 기업은 그가 서른 살을 넘으면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그는 알고 있다.

국내에서 공부한 소수의 한국인들도 기존 방식에 도전하고 있다. 젊은 인터넷 사업가인 찰스 표 씨는 열 네 살 때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빌려서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부모는 탐탁해하지 않았다. 그들은 대신 그가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러던 중 그들은 수입이 생기는 것을 보고 허락했다. 찰스 씨는 3년 만에 $200,000를 벌었다.

그리고 나서 그는 연세대에 입학했다. 다른 학생들처럼 시험을 치렀지만 정말로 중요했던 것은 면접이었다. 면접에서 그는 자신이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설득했다. 한국의 대학들은 전통적으로 면접을 보지 않았지만 이제는 정부가 훨씬 더 많은 학생을 이런 식으로 선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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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영으로 가는 사다리

 

대학교에서 표 씨는 해커였던 김현철 씨와 의기투합했다. (10대에 김 씨는 사이버 테러 경보를 발동시켰다. 자신의 생일에 파일을 삭제하는 바이러스를 수십만 대의 컴퓨터에 감염시켰기 때문이다. 그는 검거되었지만 너무 어려서 감옥에 가지 않았다.) 이제 개과천선한 김 씨는 표 씨의 또 다른 회사 창업을 도왔다. 마법사 작업이라는 이 회사는 기업의 웹사이트를 더 잘 작동시키는 작은 소프트웨어 패킷인위젯”을 공급하고 곧 스마트 폰 용클라우드 컴퓨팅” 앱 판매를 개시하려고 한다. 아직 스물 다섯 살 밖에 안 된 표 씨는 이제 다른 회사까지 시작했다. 온라인 소셜 게임을 기획하는 루비콘 게임 사이다.

표 씨는 그가 하는 일이 회사원이 되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좋은 직원을 뽑기는 힘들다. 그는 사람들이 재벌 기업에서 일하지 않으면 그만큼 똑똑하지 않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고 불평한다. “사람들은내가 왜 댁을 위해 일합니까? 삼성이 아닌데.’라고 해요.”

최 씨도 같은 문제가 있다. “나이 든 사람들은 제 명함을 보고이게 뭐야?’라고 해요. 젊은 사람들은 제가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동경하고요. 하지만 제 회사나 삼성 중 직장을 고르라고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대기업으로 가는 편이에요.”

표 씨는 더 많은 사람들이 혼자 힘으로 시작해 볼 용기를 가진다면 한국이 더 행복한 곳이 될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재능 있는 학생들은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쓰죠”라며 한숨 짓는다. “그들은 친구들보다 뒤지는 것을 원치 않아요. 다른 무언가를 하면 실패로 보여질까봐 두려워하죠.”

 

편안해져야 하는 기적의 땅 

한국의 경제 성장은 근면과 긍정적인 인구 분포 (1970년과 1990년 사이에 노동 인구의 급증),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많은 기회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세계도 한국도 변했다.

한국은 부유해서 더 이상 다른 국가를 따라 하는 방식으로 빠른 성장을 할 수 없다. 나이 들고 축소되는 노동력으로는 역동적으로 남아 있을 수 없다. 사고(思考)보다 주입식 학습을 강조하는 학교 체제로는 창조적일 수 없다. 그리고 한국 사람들은 단 한번의 기회로 인생이 펴지고, 그 기회가 아직 십대일 때 오는 사회에서 모든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없다. 어떤 작가가기적의 땅”이라고 부른 대로 남아 있으려면, 한국은 긴장을 풀고, 성공할 수 있는 많은 방식을 허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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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egulus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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