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11일
최신
재무 건전성 평가, 은행들의 선전 예상
넬슨 D. 슈워츠
금융 위기에서 은행 업계의 회복을 알리는 또 다른 시금석으로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연준)는 이번 주에 최신 재무 건전성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심사 결과는 대부분의 기관들에서 전반적으로 향상된 대차대조표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평가 결과는 2월에 일자리 수가 227,000개 이상 창출되었다는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실업률 보고서를 비롯해서 경기 회복력에 대한 여러 표시들
중 최신일 것이다.
이번 경기 회복은 금융 위기 때 혼란의
중심에 있었던 월 스트리트 기업들과 전통적인 은행을 포함하는 금융계에서 몇몇 은행들의 회복세가 약진하는 가운데 느리지만 꾸준히 이루어져왔다.
여전히 유쾌하지 않은 의외성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연준이 은행들을 대체로
건전하다고 판단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것은 2009년 1차 재무 건전성 평가에서 발견된 대차대조표의 수백억 달러 차액 사태들과 극명한 대조를 이룰 것이다.
“모든 사람이 머릿기사를 피하고 싶어하죠.” 오펜하이머 사의 분석가 크리스 코토우스키 씨가 말했다. “사람들은
은행에 화가 나 있어요. 은행과 감독 기관 모두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만한
일을 하고 싶어할 뿐이죠. 그게 모두가 바라는 점이니까요.”
이 평가는 단순히 머리를 쓰는 연습이 아니다. 기관들이
기준에 못 미치면 그들은 신규 자금으로 수십억 달러를 조성하라는 요구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곧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다. 기준을 통과하는 기관들은 주식 배당금이 오를 것이고, 가장 튼튼한 기관들은 증권을 환수할 것이다. 1년 전 2차 평가 후 이런 상황이 일어났고, 이는 당시 은행 주식이 아직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 붕괴 전보다 훨씬 밑도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었을 때 투자자들을 기쁘게 했다.
이번 평가에서 연준 전문가들은 상위 19대
은행들의 자본 수준으로 리만 붕괴 후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경기 침체를 어떻게 견뎌낼 것인지 예측하려고 한다.
평가 결과, 예상되는 현상은 주식 시장의 50 퍼센트 하락, 실질 국내 총 생산의 8% 감소에 더하여 2009년 10월에
기록한 실업률 최고치인 10.2 퍼센트를 훨씬 웃도는 13 퍼센트의
실업률이다. 실업률 폭등은 주택 담보 대출과 신용 카드 빚 측면에서 은행의 손실을 증대시킬 것이다.
연준은 이 모든 점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시장의
충격이 유럽을 강타하고 미국에도 영향을 끼친다면 은행 자산이 어떻게 될 지 고려하고 있으며, 그 방법으로
그리스와 더 약소한 유럽 채권국들에서 계속되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관들에는 큰 피해가 없었던 손실 정도를 측정하고 있다.
감독 기관은 줄타기를 하고 있다. 지금 은행들에게
너무 많은 자금 회수를 허용하면 경기 침체 시 금융 업계를 취약하게 할 수 있고 사람들은 금융계가 다시 위험한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한편, 일련의 부정적인 결과는 시장이 막 진정 국면에
들어서는 듯 보이는 와중에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결국 감독 기관의 제약과 은행들의 요구 사이에서 타협하게
되겠죠.” 뉴욕 소재 금융 분야 전문 컨설팅 회사인 인빅터스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 카말 무스타파 씨의
말이다.
은행이 자산 건전성 평가를 통과하려면, 재정적
타격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가장 엄격한 척도인 1등급 자산 비율이 연준 최악의 예상 상황에서도 5퍼센트 이상일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켜야 한다. 주식 배당금을 올리거나
증권을 환수하려면 자금이 주주들에게 돌아간 뒤 비율이 5 퍼센트 이상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19대 은행들의 1등급
자산 비율은 금융 위기의 격랑때문에 향상되어 2009년 1사분기에 5.4 퍼센트였던 비율이 2011년
3사분기에는 10.1 퍼센트로 증가했다. 실제
자금은 달러로 4,200억 달러에서 7,410억 달러로 확충되었다.
“업계는 3년
전에 비해 훨씬 견고해졌습니다.” 바클레이 사 분석가인 제이슨 골드버그 씨가 말한다. “이 점은 은행들이 대차대조표를 정리하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크게 발전했는지를 입증할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여기 오기까지가 고통스러웠죠.” 이 같이 말하며 그는 자금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십억 달러 상당의 신규 증권을 매매해야 했고, 그 결과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가치가 떨어지고 주가가 금융 위기 이전 수준보다 훨씬 낮게 유지되고 있는 아메리카
뱅크와 시티그룹 같은 기관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우리는 결국 여기에 왔죠.”
유럽 문제가 다소 진정된 듯 보이고, 채권
국가들은 지난 주 그리스의 부채 액면가를 부분 감액하기로 대체적으로 동의한 가운데 자산 건전성 평가의 유럽 중심 분야는 미국의 6대 금융 기관인 아메리카 뱅크와 시티그룹, 골드만 삭스, JP모간 체이스, 모건 스탠리, 웰스
파고를 특히 거래 부서에 집중해서 조사할 것이다.
지난 3월에 끝난 전 차례 자산 건전성 평가
결과와는 달리 이번 평가 결과는 목요일 즈음 발표가 예상되는 가운데 연준이 공개할 것이다. 지난 번에는
연준이 평가 결과를 은행들에 알리고, 배당금 인상이나 증권 환수 진행 여부 발표를 그들에게 맡겼다.
연준 이사, 대니얼 K 터룰로 씨를 주축으로 한 연준 위원들은 은행 간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배경 정황에 대해 더 많은 정보 공개를
강행해왔다. 이번에 연준은 급격한 경기 침체 시 잠재적인 총 수익 감소, 예상 손실, 자금 수준과 같은 수치들을 공개할 것이다. 은행들은 그 결과가 대중에게 공개되기 전에 개별적으로 받고 나서 연준의 발표 후에 배당금이나 증권 환수 등
소식을 처리할 것이다.
금융 전문가와 은행 종사자, 컨설턴트들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어떤 은행들은 특히 성공적일 것이다.
비우호적 서브프라임 주택 담보 대출로 인한 수십억 달러의 여파를 여전히 처리 중인 아메리카
뱅크는 자산 건전성 평가를 통과할 듯 보이지만 주식 당 1퍼센트인 분기 별 배당금을 인상하거나 증권에
대한 신규 환수를 고려하지는 않고 있다. 금융 위기 때 붕괴 직전까지 갔던 기억이 아직 생생한 시티그룹은
수익성이 없는 사업을 서서히 구조조정하고 감축함에 따라 소량의 배당금 인상만 허용될 것 같다.
모건 스탠리는 배당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투자 은행은 시티그룹에서 자사가 소유하고 있지 않은 모건 스탠리 스미스 바니 중개업체의 일부를 매입하려고 자금을 책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골드만 삭스도 배당금을 눈에 띄게 증가시키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다.
한편, JP모간 체이스와 웰스 파고 같은
더 탄탄한 은행들은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BB&T와 5th 3rd, KeyCorp, M&T 뱅크 등 몇몇 지방 은행들도
그럴 것이다. 바클레이 사의 골드버그 씨는 KeyCorp의
주식 배당금이 1.3 퍼센트에서 2.6 퍼센트로 두 배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한편, 웰스 파고 배당금은 1.5 퍼센트에서 2.2 퍼센트로 오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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